11월 10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1/10 18:29

▶ 태국 최초의 항 COVID 비강스프레이 'Besuto Qlears' FDA(태국 식품의약국) 승인 받아, 해외 수출도 예정

(사진출처 : Bangkokbiz)

  마히돈 대학(Mahidol University) 의학부(คณะเวชศาสตร์เขตร้อน)는 국립유전공학 및 생명공학센터(Biotech)와 공동으로 레몬 껍질 추출물(สารสกัด เปลือกมะนาว)을 사용한 태국 최초 COVID-19 방지 스프레이 ‘Besuto Qlears nasal spray’를 개발했다.

  ‘Besuto Qlears nasal spray’는 코로나 바이러스 H1N1(계절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RSV(RS 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증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과가 확인되고 있는 시트러스 추출물 기반의 스프레이이다. 또한 세포 감염을 방지하고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함과 동시에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Besuto Qlears nasal spray’는 독성 시험을 거쳐 현재 FDA(태국 식품의약국)에 의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안전한 의료기기로 승인을 받은 상태이다.

  개발자에 따르면, 1회 스프레이로 3~4시간은 효과가 지속되며, 매일 사용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하며, 냉장고에 보관할 필요도 없다고 한다. 한 병의 가격은 295바트로 200회 이상 분무할 수 있다.

  ‘Besuto Qlears nasal spray’는 전국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해외로 수출도 예정되어 있다.

 
▶ 태국 이민국, 온라인으로 비자 연장 신청 가능한 'e-Extension' 발표

(사진출처 : Bangkokinsight)

  태국 출입국관리국은 외국인이 비자연장 신청을 쉽게 하기 위한 온라인 비자연장신청서비스 'e-Extension'을 발표했다.

  ‘e-Extension’은 온라인으로 연장 신청을 가능하게 하여, 실제로 출입국관리국에 체류하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된다.

  당초 ‘e-Extension’은 방콕에 거주 또는 근무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험적으로 도입했으며,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태국 정부 종합청사에 있는 출입국관리국을 직접 방문하여 신원을 확인하고 비자를 받으면 된다.


▶ 태국에서 대마초는 합법, 전자 담배는 불법, 북부 러이도에서 20만 바트 상당의 전자담배 압수

(사진출처 : INN News)

  태국은 대마초가 마약에서 제외되어 합법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자담배(VAPE나 가열식담배 등)는 불법이다. 그런데 최근 거리에서 전자담배가 판매되고 있으며, 전자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은 북부 러이도 무엉군(도청소재지)에서 한 의류점에 대한 조사를 벌여, 판매되고 있던 20만 바트 상당의 전자 담배와 전자담배 액상을 압수하고, 24세 태국인 남성을 체포했다.

  체포된 남성은 전자 담배를 판매하기 위해 의류점을 열었다고 말하고 혐의를 인정했다.


▶ 카카오엔터, 태국 코믹콘 공식 스폰서로 참가… 태국어OST 공연도

2022 태국 코믹콘에 설치된 카카오웹툰 부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동남아시아 최대 문화행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태국 코믹콘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스폰서로 참가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8∼30일 '타일랜드 코믹콘 2022'에 공식 웹툰 스폰서로 참가해 카카오웹툰 부스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부스에서는 '나 혼자만 레벨업', '악역의 엔딩은 죽음뿐', '접근불가 레이디' 등 카카오엔터의 대표 지적재산(IP)뿐만 아니라 태국 현지에서 발굴한 로컬 웹툰 '러브 데스티니', '프라아파이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방법', '어느날, 내가 사랑하는 아이돌 그룹 리더가 사라졌다' 등이 소개됐다.

  이 가운데 '러브 데스티니'는 태국 인기 소설을 바탕으로 카카오엔터 자회사 슈퍼코믹스스튜디오가 제작한 웹툰이다.

  '접근불가 레이디'와 '러브 데스티니', '프라아파이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법'의 태국어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제작해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태국 코믹콘은 2014년부터 동남아시아에서 손꼽히는 문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맞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렸으며, 총 7만명이 참가했다.

 
▶ 박쥐를 먹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공개한 태국 여성에게 비판 쇄도

(사진출처 : Daily News)

  3년 가까이 세계를 정체시킨 코로나 바이러스는 박쥐가 발생원이라고 가장 많은 의심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며칠 전 박쥐를 먹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린 태국 여성이 있어 우려와 함께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한 유명 의사는 페이스북 ‘Drama-addict’에 “인간이 박쥐를 식용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박쥐가 에볼라, 니파, 광견병 등과 같은 많은 심각한 질병의 매개체일 뿐만 아니라 많은 박쥐가 우리 집에서 보호되는 야생 동물로 분류된다(สาเหตุที่มนุษย์ไม่ควรเอาค้างคาวมาแ-กเป็นอาหาร นอกจากค้างคาวจะเป็นพาหะของโรคร้ายแรงสารพัด ตั้งแต่ อีโบลา นิปาห์ พิษสุนัขบ้า บลาๆ แล้ว ค้างคาวหลายชนิดยังจัดเป็นสัตว์ป่าคุ้มครองในบ้านเราด้วย)”고 말하고, "태국 소녀들에게 '박쥐'를 먹지 말라고 요청한다. 코로나 때에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냐(วอนสาวไทยหยุดกิน ‘ค้างคาว’ ไม่เรียนรู้อะไรจากโควิดเลยเหรอ)“며 비판했다.

  한편, 박쥐를 먹는 모습을 공개한 페이스북 ‘กินแซบแบบนัวนัว’ 사용자 여성에게는 박쥐를 먹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비판이 쇄도했다. 그후 경찰이 나서 컴퓨터 범죄법 및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으로 그녀를 체포했으며, 이 여성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태국 법에서는 보호 야생동물 사체를 소유하고 있을 경우 징역 5년, 500,000바트 벌금 또는 쌍방이 부과될 수 있다.


▶ LS일렉트릭, 200억 규모 태국 철도 신호시스템 사업 수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S일렉트릭은 최근 태국 북부 덴차이∼치앙라이∼치앙콩 구간 322㎞ 연장 건설 사업 중 1구간의 신호시스템 사업(사업비 196억원)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LS일렉트릭은 태국 북부 덴차이∼치앙라이∼치앙콩 구간 322km 연장 건설 사업 중 1구간인 덴차이∼응아오 구간 196억 원 규모 신호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다나이 푸미왓 ITD E&M사업 부사장, 피팟 로랏 ITD 철도사업총괄대표 부사장, 박우범 LS일렉트릭 전력시스템사업부장. 2022.11.10. [LS일렉트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철도청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총 729억바트(한화 약 2조7천억원) 규모의 태국 북부 철도 복선화 건설사업으로, 이중 1구간 사업은 덴차이∼응아오 구간 총 연장 103㎞ 철도를 복선화로 신규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LS일렉트릭은 현지 철도건설 분야 1위 기업인 ITD와 컨소시엄으로 참여, 1구간 신호시스템 사업자로서 신호통신시스템 설계·제작·설치 등을 총괄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2001년 태국 첫 철도 신호 현대화(ST1)와 철도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수주하며 국내 기업 최초로 현지 철도신호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사업 수주로 현지 사업 누적 수주액은 1천500억원을 넘어섰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최근 아시아 지역의 위드 코로나 전환과 인프라 사업 투자 확대에 따라 글로벌 철도 사업 중점 국가인 태국, 대만, 방글라데시를 중심으로 국철, 도시철도 신호·전력(E&M)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태국, 글로벌 에너지 대란에 LNG 가격 연동 연료절감 강제조치

공공·기업 부문 에어컨 온도·조명·영업시간 조정

LNG선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 속에 태국이 연료 절감 조치에 나섰다.

  9일 현지 매체 네이션 등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지난 7일 국가에너지정책협의회(NEPC)를 열어 공공 및 기업 부문 에어컨 온도 27도 설정, 불필요한 조명 및 광고판 끄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에너지 절감 대책을 승인했다.

  이 대책은 일단 자발적으로 시행되지만, 연료 가격이 추가로 상승하면 필수 조치로 전환된다고 당국은 밝혔다.

  에너지부는 "현재 100만 MMBTU(열량단위)당 26~29달러 수준인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50달러까지 상승해 2주간 유지되면 강제 시행 사항이 된다"고 말했다.

  에너지 강제 절감 조치가 적용되면 정부는 쇼핑몰과 주유소 등의 영업시간도 조정할 수 있다.

  태국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강제 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1970년대 오일 쇼크와 아시아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0년대 이후 처음이다.

  태국 정부는 LNG 수입을 줄이기 위해 일부 석탄 화력발전소의 폐쇄를 연기하고, 라오스 수력발전소에서 더 많은 전력을 수입할 계획이다.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NEPC 회의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 태국 통화 밧화 가치 하락, 겨울을 맞은 유럽의 에너지 수요 증가 등 불안 요인이 많다는 우려가 나왔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해 연료 공급을 대폭 줄이면서 세계적인 에너지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태국은 국민들에게 연료비 보조금을 지원하는 한편 앞서 러시아산 연료를 수입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 동북부 이싼 지역에서 돼지 날고기를 먹은 101명이 복통 일으켜

(사진출처 : Top News)

  보건부 질병관리국은 11월 7일 "생 돼지고기를 섭취하지 말고 반드시 익혀먹어야만 한다(งดกินเนื้อหมูดิบ ต้องปรุงสุกเท่านั้น)"고 강조했다.

  질병 관리국에 의하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29일까지 사이에 동북부 이싼 지역에서는 돼지 날고기를 먹은 것으로 인한 감염증이 101건이나 보고되었다. 내역은 나콘라차싸마도에서 88명, 차야품도 3명, 쑤린도 10명이며, 가장 많이 발생한 연령층은 55세~64세 그룹, 다음으로는 45세~54세 그룹이었으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태국에서는 지금까지 생 돼지고기를 먹고 감염증이 발생한 사례가 다수 보고되었으며, 과거에는 사망자도 나온 것으로 질병 관리국이 반복해서 생 돼지고기를 먹지 않도록 경고하고 있다.

  생 돼지고기는 감염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섭씨 70도 이상 열로 5분 이상 요리한 것을 먹고, 생 돼지고기를 만진 후 비누로 손을 잘 씻으라고도 요청했다.

  또한 조리를 하지 않거나 조리가 부족한 돼지 내장 또는 돼지 혈액을 먹으면 감염증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감염되면 발열, 두통, 메스꺼움, 구토, 발진,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으며,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있는 심한 혈류 감염증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 동북부 나콘라차씨마도 탑란 국립공원에서 야생 코끼리 40마리 이상이 옥수수 밭을 망쳐

(사진출처 : Naewna)

  동북부 나콘라차씨마도 탑란 국립공원(Thap Lan National Park)에 인접한 옥수수 밭에 야생 코끼리 무리가 침입해, 약 3헥타르가 피해를 입었다.

  코끼리 무리는 약 40마리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지 농부들은 국립공원 당국에 코끼리를 쫓아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경찰, 박쥐를 먹은 태국 여성 교사를 체포

(사진출처 : MGR)

  동북부 싸콘나콘도 폰나께오 경찰서는 박쥐를 먹은 모습을 페이스북에 투고한 교사이기도 한 태국인 여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체포 혐의는 야생동물 보호법(2019년) 제17조 ‘보호대상 야생동물 시체 소지’ 위반 혐의와 컴퓨터범죄법(2007년) 위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죄라고 판단되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50만 바트 이하의 벌금, 또는 그 쌍방이 부과될 수 있다.

  태국인 여성은 당초 혐의를 부인했었으나 이후 11월 9일에 사과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재하고, 악의는 없었으며 생각이 부족했다고 말하고, 다시는 박쥐를 먹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쥐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원으로 가장 의심을 받고 있으며, 박쥐는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10,000개가 넘는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행을 쉽게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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